사랑의 바다

우리 교회 옥장로님의 어머님께서 쓰신 글을 한국어로 한번 번역했습니다.

구원의 잔을 들면서

이상운

시간은 1962년 전후이다. 나는 그때 매일 아침에 열심히 성경을 읽고 또한 기도를 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열심 하나님을 섬겼으며 형제자매님들을 도와주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시작하여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일년내 신구약 성경을 한번 읽기로 굳게 결심했다.  

그 당시에 나는 한국 부산중화기독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를 담임하였으며 또한 부녀회 회장직을 겸임했다. 매일 아침 다섯 시에 우리집 3층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였으며 성경을 읽었다. 매일 2장, 3장, 또는 7장, 8장씩 끊임없이 열심히 읽었으며 너무 재미있어서 배고픈 것까지 잊었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영적 눈과 마음을 열어 주셨으며 나로 하여금 중요한 구절과 문장들을 완전히 기억하고 명확하게 깨닫게 하셨다. 그러한 말씀들은 오늘날까지도 나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사도행전26장 16절부터 22절까지 읽었을 때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이것은 너를 말하는 것 아니야? 이것은 너를 말하는 것 아니야?”라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그 당시에 나는 무척 놀랐고 눈을 크게 뜨면서 정신을 집중하여 두 번은 다시 읽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말씀을 깨달았다.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노니]

이것은 예수님께서 바울한테 말씀하고 또한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증언한 것이다. 지금은 나의 예수님께서 또한 나한테 말씀하셨고 또한 예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고 말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한테 평생의 사명을 제시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 즉 합당치 않은 나로 하여금 그의 복음을 전하며 그분을 증언하게 하셨다.

중일전쟁, 6.25 한국 전쟁을 회상해 볼 때, 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외방인(일본인, 한국인), 중국인의 손에서 나와 나의 가족들을 구해 주셨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부인할 수 없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나를 그들한테 보내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어둠에서 광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다. 그래서 나도 그 비전을 어길 수 없었다. 일찍 대만의 각 교회 및 가족 앞에서, 그리고 홍콩과 미국 등지에서,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귀국하면서 북경, 산동, 제남 등지에서 동포들한테 꾸준히 복음을 전하면서 증언하였다.

30여년 동안 나는 한국에 있는 연약한 중국 교회를 도와 주었고 현재 세워진 교회는 영등포교회 및 군산 교회이다. 또한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을 도와주었고 신학생(한국학생, 중국학생 모두 포함)들의 입학금을 지원하였다. 이 밖에, 하나님은 나와 나의 가족, 자녀한테 보여 주신 이적과 놀라운 일 및 축복들은 수없이 많다. (지상의 모든 나무를 붓으로 하고 바다를 먹으로 하여 글을 써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주님이여! 나는 죄인중의 괴수이요, 더러운 쓰레기(먼지)요, 만물중의 폐물이지만 주님께서 나를 불쌍하게 여기시고 은혜를 주셨다. 주님이여! 나는 무엇으로 주님의 구원과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까요. 나는 오직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하는 것으로써 주님의 큰 능력을 알릴 것이다. 아멘!

(현임: 한국 부산중화기독교회 전도사, 금년 80여세.)

                    구원받은 인생의 참된 목적

(엡1:7-12)

예수님은 인류 역사의 중심이다. 세계역사를 AD와 BC로 나누는 분기점이 바로 예수님의 탄생이다. AD(Anno Domini)는 “그리스도의 해”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아기로 태어나 33년의 짧은 생애를 사신 예수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심적인 사건은 바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사건이다. 따라서 인류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어 놓은 가장 핵심적인 사건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사건이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죄인들이 값없이 죄 용서함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중국의 역사 가운데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어떤 사건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보다 중심에 설 수 없다.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없겠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모르면 영원히 구원을 받을 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을 뿐 아니라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이다. 기독교는 죽은 예수의 도덕적 가르침을 묵상하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죽

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여 지금도 온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예배하는 종교이다. 지금도 바로 이 곳에 임재하여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받으시는 살아

계신 예수님이 바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역사를 분명한 한 가지 목적을 갖고 움직이고 계신다. 사람의 지혜로 파악할 수 없는 내용이었기에 지금까지 “비밀(mystery)”로 숨겨져 왔다. 그런데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그 놀라운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을 받은 자만이 깨달을 수 있는 인류 역사의 목적이 무엇일까?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10).” 온 우주 만물을 예수님 안에서 통일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이다. 빌립보서에서는 이 말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9-11).”

언젠가 모든 국가와 민족들이 예수님을 만 왕의 왕으로 인정하며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경배하는 그 날이 오게 된다. 그 날이 바로 이 세상 역사의 끝이요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지는 새 역사의 시작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 전에 이 일을 작정하셨고 그 날은 반드시 다가올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엡1:11a)”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성취된다.

사랑하는 중국어예배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인류 역사의 중심에 서 계심을 믿기 바란다. 그리고 인류 역사는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들이 무릎 꿇고 경배하는 것으로 끝날 것임을 확신하기

바란다. 혹시 이런 내용을 처음 듣는 유학생들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이 시간 지혜와 총명을 부어 주사 하나님의 뜻의 비밀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비밀을 깨닫게 하시고 먼저 구원해 주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엡1:12).”

중국 최고의 국가적 행사가 무엇인가? 공산당 서기의 취임식인가? 그러한 중요한 국가적행사에 어떤 찬양대를 세우는가? 가장 탁월한 성악가와 음악가를 세우지 않겠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연약한 우리들을 당신의 찬양대로 선발해 주셨다. 왜일까? 그토록 지성적으로, 도덕적으로 탁월한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에게는 이 비밀을 알려 주지 않으시고 왜 연약한 우리들에게 이 비밀을 깨닫게 하셨을까? 잘 모른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단, 한 가지 아는 것은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통해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세상을 낮추시기 원한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찬양을 멈추지 말기 바란다. 대학 시절 너무도 힘들 때, 우리 주님께서 내게 주신 찬양은 “누군가 널 위하여” 라는 찬양이다. 그 때 놀랍게도 영혼이 회복되었고 새로운 힘을 얻고 일어설 수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찬양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사도 바울도 그랬다. 마게도냐 환상을 보고 빌립보 도시로 향했는데 엄청나게 매를 맞고 지하 감옥에 갇혔다. 사도 바울도 자정이 될 때까지 심히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찬양하기로 결단했다. 도저히 찬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믿음으로 찬양했다. 그 때 지진이 일어났고 간수가 회개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이것이 찬양의 능력이다.

사랑하는 중국어예배 성도 여러분,

주님이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역사의 중심되시고 역사의 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도록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우리가 어떤 형편 중에도 예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을 경배하며 살아갈 때 우리 주변에 있는 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알게 되고 주님께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