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잔을 들면서... :: 2009. 6. 1. 01:03

우리 교회 옥장로님의 어머님께서 쓰신 글을 한국어로 한번 번역했습니다.

구원의 잔을 들면서


이상운


시간은 1962년 전후이다. 나는 그때 매일 아침에 열심히 성경을 읽고 또한 기도를 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열심 하나님을 섬겼으며 형제자매님들을 도와주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올해 1월1일부터 시작하여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일년내 신구약 성경을 한번 읽기로 굳게 결심했다.  


그 당시에 나는 한국 부산중화기독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를 담임하였으며 또한 부녀회 회장직을 겸임했다. 매일 아침 다섯 시에 우리집 3층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였으며 성경을 읽었다. 매일 2장, 3장, 또는 7장, 8장씩 끊임없이 열심히 읽었으며 너무 재미있어서 배고픈 것까지 잊었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의 영적 눈과 마음을 열어 주셨으며 나로 하여금 중요한 구절과 문장들을 완전히 기억하고 명확하게 깨닫게 하셨다. 그러한 말씀들은 오늘날까지도 나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사도행전26장 16절부터 22절까지 읽었을 때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이것은 너를 말하는 것 아니야? 이것은 너를 말하는 것 아니야?”라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그 당시에 나는 무척 놀랐고 눈을 크게 뜨면서 정신을 집중하여 두 번은 다시 읽었다. 나는 하나님께서 하시려는 말씀을 깨달았다.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노니]


이것은 예수님께서 바울한테 말씀하고 또한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증언한 것이다. 지금은 나의 예수님께서 또한 나한테 말씀하셨고 또한 예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고 말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한테 평생의 사명을 제시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 즉 합당치 않은 나로 하여금 그의 복음을 전하며 그분을 증언하게 하셨다.


중일전쟁, 6.25 한국 전쟁을 회상해 볼 때, 나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외방인(일본인, 한국인), 중국인의 손에서 나와 나의 가족들을 구해 주셨다는 사실은 확실하게 부인할 수 없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나를 그들한테 보내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어둠에서 광명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다. 그래서 나도 그 비전을 어길 수 없었다. 일찍 대만의 각 교회 및 가족 앞에서, 그리고 홍콩과 미국 등지에서,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귀국하면서 북경, 산동, 제남 등지에서 동포들한테 꾸준히 복음을 전하면서 증언하였다.


30여년 동안 나는 한국에 있는 연약한 중국 교회를 도와 주었고 현재 세워진 교회는 영등포교회 및 군산 교회이다. 또한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세우는 것을 도와주었고 신학생(한국학생, 중국학생 모두 포함)들의 입학금을 지원하였다. 이 밖에, 하나님은 나와 나의 가족, 자녀한테 보여 주신 이적과 놀라운 일 및 축복들은 수없이 많다. (지상의 모든 나무를 붓으로 하고 바다를 먹으로 하여 글을 써도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주님이여! 나는 죄인중의 괴수이요, 더러운 쓰레기(먼지)요, 만물중의 폐물이지만 주님께서 나를 불쌍하게 여기시고 은혜를 주셨다. 주님이여! 나는 무엇으로 주님의 구원과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보답할 수 있을까요. 나는 오직 구원의 잔을 들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선포하는 것으로써 주님의 큰 능력을 알릴 것이다. 아멘!


(현임: 한국 부산중화기독교회 전도사, 금년 80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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